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자유, 보수적, 팽창적, 반식민지 민족주의까지 4가지의 민족주의 형태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하지만 20세기가 진행됨에 따라 민족주의의 시대는 끝났다는 주장이 증대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국민국가의 미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족주의가 끝나가는 역사
민족주의가 끝나간다는 주장은 민족주의가 더 높은 초민족적 충성에 의해 대체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민족주의가 지니는 임무가 끝났기 때문이었습니다. 부언하면, 국민국가의 세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민족은 정치적 지배의 유일하게 정당한 단위로서 받아들여졌습니다. 확실히 1789년 이후, 세계는 근본적으로 민족주의 노선 위에서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1910년에는 1989년에 유엔의 완전 회원국으로 존재한 159개의 국가 중에서 단지 15개만이 승인을 받았습니다. 20세기에 들어와서도 세계의 대부분의 국민은 아직도 유럽제국 중에서 한 제국의 식민지 국민이었습니다. 현재 중동과 아프리카의 65개국 중에서 3개의 국가만이 1910년 이전에 존재했고, 74개의 국가들은 1959년 이후 탄생했습니다. 이 변화는 대개 민족독립을 추구하는 노력에 의해 변함없이 국민국가의 외피를 가정하는 새로운 국가들로 채워졌습니다.
국민국가의 미래
의심할 바 없이 역사는 국민국가의 편에 서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20세기의 주요한 세 가지 지정학적 대변동은 정치조직의 원리로써 민족 개념을 상당히 자극했습니다. 1991년 이후, 적어도 18개의 신생국가가 탄생했고 이들 모든 국가는 국민국가임을 주장했습니다. 국민국가가 지니는 큰 강점은 국민국가가 문화적 응집력과 정치적 통일에 대한 기대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공통의 문화 혹은 인종적 정체성을 공유하는 국민이 자치정부의 권리를 획득할 때, 공동체와 시민권은 일치합니다. 이것은 민족주의자가 독립적인 국민국가의 세계를 창조했던 힘은 자연적이고 저항할 수 없는 것이며, 어떤 다른 사회집단도 의미 있는 정치공동체를 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믿었던 이유입니다. 민족주의자는 국민국가가 궁극적으로 유일하게 생존할 수 있는 정치 단위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이 견해는 유럽연합과 같은 초국가적 집단이 정당성을 확립하고, 대중의 충성을 명령하는 민족 정부의 능력과 결코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내포합니다. 따라서 유럽 통합의 과정에 명백한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언어, 문화, 역사를 가진 국민은 결코 그들 자신을 하나의 통합된 정치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국민국가의 원칙이 가장 폭넓은 지지를 얻었던 것처럼 국민국가를 쓸모없게 만들도록 위협하는 매우 강력한 다른 힘이 나타났습니다. 내적 압력과 외적 압력의 결합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국민 국가의 위기로 언급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내적으로 국민 국가는 인종적, 지역적 정치의 증대에 의해 발생된 원심적 압력에 예속되었습니다. 인종에 대해 중대된 관심은 사실상 경제적, 문화적 지구화의 맥락에서 민족이 의미 있는 집단적 정체성이나 사회적 귀속감을 더 이상 제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반영합니다. 모든 국민국가가 문화적 다양성의 척도를 구체화한다는 사실이 주어질 때, 인종적 결합력에 기초한 정치는 민족의 원칙에 대한 도전을 표현할 수밖에 없습니다. 민족과는 달리, 인종적, 지역적 집단은 그들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생존할 수 있는 정치적 실체가 아닙니다. 그리하여 이 집단은 정치적 민족주의에 대한 하나의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연방주의나 연합주의 형태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국민국가가 직면하는 위협
국민국가의 외적 위협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첫째, 전쟁기술의 발전과 특히 핵시대의 도래는 세계평화가 초국가적, 국제적 단체에 의해 유지되어야 한다는 요구를 낳았습니다. 이로 인해 국제연맹이, 나중에는 유엔이 만들어졌습니다. 둘째, 경제생활은 점진적으로 지구화되었습니다. 시장은 이제 세계시장이고, 기업은 점점 더 초국가적 기업이 되었으며 자본은 재빠르게 지구를 돌고 있습니다. 셋째, 국민국가는 자연환경에 대한 적이고, 지구적 생태균형에 대한 하나의 위협일지도 모릅니다. 민족은 그들 자신의 전략적, 경제적 이익에 주로 관심을 갖고 있고, 대부분의 국민국가는 자신의 행위가 초래하는 생태적 결과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민족주의 이후 국민국가의 미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국민국가는 전 세계에 걸쳐 가장 넓게 승인된 정치조직의 형태이며, 수많은 도전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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